區, 올 6490곳 83억 부과
교통유발부담금은 대도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에 1990년부터 해마다 한 차례씩 부과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복합 쇼핑몰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설물이 주요 대상이다.
올해 영등포뿐 아니라 시내에서 가장 많은 부담금을 물게 된 곳은 복합 쇼핑몰 타임스퀘어로 11억 1300여만원이다. 지난해에도 10억 8500만원을 냈다. 2위인 서초구 센트럴시티빌딩(5억 1000여만원)의 두 배 이상이다. 영등포에서는 문래동 홈플러스가 2억 4000여만원, 영등포동 롯데백화점이 2억 1000여만원으로 2위와 3위를 달렸다.
교통량을 줄이려는 노력에 따라 부담금을 줄일 수도 있다. 승용차 요일제, 주차장 유료화, 통근버스 등을 도입하면 10~100% 감면 혜택을 누린다. 조길형 구청장은 “납부된 부담금은 자전거 도로 건설 등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10-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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