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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급 치매노인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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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기억키움학교 ’ 6일부터 돌봄 서비스 운영

서울 성동구는 4일 등급 외 판정을 받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치매 노인들에게 별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치매 노인의 경우 1~3등급 판정을 받으면 노인장기요양보험제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비교적 가볍다고 판단되는 등급 외 판정을 받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문제는 비교적 가볍다고는 하나 이들 역시 치매로 고통을 겪는다는 점이다.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부족하고 가격 또한 비싸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라도 인지기능은 떨어지는 데 반해 정서기능은 남아 있기 때문에 우울, 피해감, 분노 등 여러 감정은 오히려 더 생생하게 살아나기 일쑤다.

때문에 정부도 나름대로 등급 판정 기준을 완화하는 등 이들을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예산 등 여러 문제로 쉽게 확대되지 못하고 있는 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협약을 맺고 성수동 1가 성동노인건강센터 2층 인지건강센터에 ‘등급 외 치매노인 기억키움학교’를 만든다.

재단이 학교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센터는 치매 노인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와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문적인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노인의 인지기능을 유지하도록 도와 중증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6일 협약식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고재득 구청장은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협력 파트너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잘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11-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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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