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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채 갚기 위해 3000억 또 발행

서울시가 5년 전 발행한 지방채를 갚을 여력이 없어서 또다시 3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09년 12월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일자리 창출에 쓰려고 5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30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했으며 이달 18일 만기가 도래한다. 그런데 당시 예상과 달리, 최근 부동산 침체로 세수가 감소하고 각종 복지비 증가로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3000억원을 갚기 힘들어진 것이다.

시가 예상하는 금리는 2.4%, 연 이자액은 72억원이며 조건은 5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시 관계자는 “모집공채는 금융차입에 비해 중도 상환이나 차입기간 연장은 어렵지만 최근 1% 포인트 이상의 현저한 금리 차이로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앞으로 금리가 오를 수도 있어 고정금리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기초노령연금 등 늘어나는 복지비가 서울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재정 운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12-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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