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배식중 무상급식 중단 첫날인 1일 오전 경남 진주 지수면 지수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점심을 학생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 진주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급식소 휴식중 1일 경남 진주 지수면 지수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학교 빈터에 조리시설을 설치하고 급식을 하자 문을 닫은 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 있다. 진주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진주시 지수면 지수초·중등학교 학부모 10여명은 이날 학교에 솥 등의 취사·조리시설을 설치한 뒤 닭백숙과 두부, 피망 등으로 점심 요리를 해 유치원생 5명과 초등생 49명, 중학생 25명 등 전교생에게 먹였다. 2일에는 짜장밥을 만들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학교 급식소는 급식을 하지 않았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22만명의 학생이 경제적 부담을 떠안는 데 대해 교육감으로서 도의적, 정치적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사과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5-04-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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