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터는 메르스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 소상인을 돕고자 시티파크 입주자 대표가 나서면서 성사됐다. 시티파크는 총 3개 동 421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고급 주상복합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단지 앞 도로에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번 장터는 몽골텐트 3개를 설치하는 ‘찾아가는 전통시장’ 형식이다. 판매물품은 과일, 야채, 고추장 등이다. 장터는 용문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우리 모두가 행복한 용문종합시장협동조합’에서 주관한다.
지난 16일 이미 1차 장터를 진행했는데 주민 150명이 방문해 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주민의 호응도가 높아 판매 물품을 확대해 추가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한 주민은 “대부분 바로 앞에 있는 마트를 이용했는데 더 저렴하면서 품질이 좋은 시장 물건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07-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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