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의회가 나섰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및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본 조례안은 교육위원회 김생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노원4)이 지난 3월 25일 발의한 안건으로 학업중단 예방과 관련된 서울시교육감의 책무 명시와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학업 중단 예방사업을 세부적으로 규정한 후 이를 시행해 궁극적으로 학업중단 예방과 위기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 내용이 그 핵심이다.

이번 공청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및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하기에 앞서 학업중단 예방 및 교육지원에 대한 학부모, 교직원, 관련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공론의 장이다.

주제발표는 조례안 발의자인 김생환 의원이 맡고, 나징기 서울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 최연수 한빛청소년대안센터장, 윤철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경석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 유윤자 마음이란Wee센터 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김생환 서울시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 학업 중단 예방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역설한 후, 동 조례안 제정의 배경과 의미, 향후 학업중단 예방 및 교육지원을 위한 도전과제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생환 의원은 또 “이번 공청회가 학업중단 예방 및 교육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희망하며 공청회를 통해 개진된 다양한 의견들을 조례안 심의 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후, “학업중단 예방 및 교육지원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의지 및 내실 있는 사업집행, 각 학교 단위의 노력과 피드백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학업중단 예방 및 교육지원에 대한 범국민적 고민과 관심을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