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은 12일 제264회 정례회 도시교통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저상버스도입실적이 매우 저조할 뿐만 아니라 법령을 무시하고 있다며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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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감창 서울시의원 |
강감창 서울시의원은 서울시는 운행중인 시내버스 7,485대 중 광역버스(250대)를 제외한 7,235대의 50%인 3,618대를 도입해야 하나 “현재 도입된 저상버스는 총 2,622대로 전체 대수의 36.2%에 불과하며, 목표대비 996대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조례위배가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손 놓고 있는 서울시의 무능행정이라고 질타했다.
강감창 의원은 서울시는 저상버스 도입목표 달성이 불가능하고, 조례 위반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은 저상버스 도입 의지가 없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최근 5년간 서울시가 저상버스 도입을 위한 예산편성액을 보면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금액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이는 “교통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교통정책이 얼마나 소극적이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당 1억원(국비 40%, 시비 60%) 수준으로 매칭 지원하고 있는 보조금에 대해 국비의 경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시 도입목표이상으로 지원했지만 서울시가 부족하게 편성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강감창의원은 “그 도시의 대중교통 서비스 주준은 교통약자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냐가 척도가 된다”며 시내버스 바닥과 보도높이 제로화를 위한 각 버스정류장 높이를 계량화하여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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