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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이어지는 실크로드 문화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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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년 국제문화포럼 추진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실크로드 문화권 국가 간 문화 교류와 공동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내년에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공동으로 ‘2016 실크로드 국제문화포럼’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실크로드 국제문화포럼은 지난 8월 김관용 도지사가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에게 제안하고 실크로드권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성사됐다. 이 포럼에는 실크로드 문화권 30~40개 국가의 정부 인사와 문화·예술계 대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기간에는 대학생문화축전을 비롯해 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UNWTO가 나서 이 포럼에 북한의 참여를 반드시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어서 남북 교류의 새로운 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 UNWTO는 내년부터 포럼을 정례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기구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 같은 바탕에는 도가 수년 전부터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자리잡고 있다. 도는 2013년 옛 실크로드를 이어 미래를 향한 문화 교류 창구로 만들기 위한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하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어 지난해 ‘해상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하고 올해는 유라시아 주도권을 쥐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공동 참여했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서울과 블라디보스토크, 이르쿠츠크, 모스크바, 베를린을 잇는 1만 4400㎞ 유라시아 철길을 달리며 대한민국 정신과 혼을 세계에 알리고 한류문화를 전파했다.

특히 실크로드 선상의 20여개국 등 총 47개국, 1만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국제행사로 치러냈다. 국내외 관람객 145만여명이 찾은 글로벌 문화 축제였다. 김 지사는 “옛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경주와 신라문화의 혼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경북의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새로운 실크로드 시대를 주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5-12-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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