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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화예산 3%로 문화가 일상인 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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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2020년까지 클래식콘서트홀, 공예박물관, 시네마테크, 돈화문국악당, 창동 아레나 등 5대 문화시설이 차례로 문을 연다. 현재 2.3% 수준인 문화예산 비율은 2030년까지 3%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울 시민의 일상을 문화로 채우기 위한 문화휴가제도 도입한다.

시는 28일 문화시민도시 건설의 청사진을 담은 문화 분야 중장기 계획 ‘비전 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을 발표했다.

클래식, 공예, 영화, 국악, 공연 분야의 5대 문화시설은 문화창조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내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에 이어 2020년 한성백제 유적, 2025년 성균관과 문묘, 용산공원이 추가로 세계유산이 되면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인정받는다. 서울역고가, 한강공원 같은 상징성 있는 공간에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광장, 전통시장, 골목길 같은 일상적인 공간이 무대로 변신하는 ‘만개(滿開)의 무대 프로젝트’는 일상 생활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바꿔놓는다.


시민의 문화권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가 ‘문화주간’을 정하고 휴가를 독려하는 문화휴가제를 시범 도입한다. 올해 서울시민 문화권을 처음 선언하고, 내년에는 서울문화정책의 방향이 될 ‘문화시민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한다. 인구 10만명당 27.3곳인 시민 생활문화 공간은 2020년까지 30곳으로 늘린다. 예술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2030년까지 1000호가 건립된다.

지난 10여년간 공연장 숫자는 504개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과도한 노동과 학습시간 때문에 시민 문화 수준은 개선되지 못했다. 5회 이상 관람률 63.2%에 이르는 영화를 빼면 나머지 전시, 연극, 공연 등의 관람률은 10%대인 수치가 열악한 문화권리 수준을 보여준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시민도시 서울 계획은 3년간 5000여명의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해 탄생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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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