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오 서울놀이마당서 재현…놀이패·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
예부터 농촌에선 김매기가 끝날 무렵인 백중(음력 7월 15일)날에 각종 놀이와 행사로 고된 일에 지친 농민들의 심신을 달랬다. 서울 송파구가 오는 15일 낮 12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제25회 송파백중놀이’ 행사를 연다. 송파백중놀이는 조선시대 송파현으로 손님을 끌어들이고자 열었던 놀이판이 발전한 형태로, 농촌형 백중놀이와는 조금 다르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1925년 한강 대홍수로 송파 일대가 백사장으로 변해버린 뒤 단절됐던 송파백중놀이는 70여년 만인 1989년부터 송파민속보존회가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이 밖에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 12마당 중 가장 해학 넘치는 2·3마당 공연이 선보인다. 특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줄타기 곡예도 마련돼 있다. 구 관계자는 “도시에 사는 어린이·청소년이 전통놀이를 접하기 쉽지 않은데 송파백중놀이 재현 행사를 통해 지역 역사를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08-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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