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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예술인 10명 중 7명 한달 소득 100만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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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임시직 많아 고용도 불안

전업으로 예술 활동을 하는 예술인 10명 중 7명의 한 달 소득이 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예술인 맞춤형 사회복지사업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 증명 예술인 중 28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업 예술인의 68.7%가 예술 관련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월수입이 1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43.1%는 월수입이 50만원에도 못 미쳤다. 예술 활동을 통한 수입이 200만원 이상인 비중은 11.9%로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자의 활동 분야는 미술, 연극, 음악, 영화, 문학 등이었다.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겸업 예술인도 71.4%가 예술 활동만으로 벌어들이는 월수입이 50만원 미만이라고 밝혔다. 전업·겸업을 통틀어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월평균 소득은 전업 예술인이 102만 9000원, 겸업 예술인이 166만 4000원이었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밝힌 4인 가족 중위소득(소득이 많은 순서대로 줄을 세워 가운데 위치한 가구 소득) 439만원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비율도 14.3%나 됐다. 2014년 기준 일반 가구 건보료 체납률은 1.9%에 그쳤다.

예술인들은 고용 불안에도 시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업 예술인의 근로 형태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36.3%), 임시직(21.3%), 일용직(17.5%) 등의 순으로 조사돼 4명 중 3명이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겸업 예술인도 예술 활동 외 직업을 조사한 결과 임시직(44.4%)과 일용직(21.2%)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예술인들은 ‘경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누구와 의논하느냐’는 질문에 부모(34.3%), 형제·자매(16.1%), 배우자(13.9%) 등이라고 답해 가족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8.9%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개인이 없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11-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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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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