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생태계사업 4년 연속 선정… 市지원금 3억 6500만원 확보
서울 은평구의 마을지원센터가 ‘마을생태계’ 사업의 본보기로 거듭났다. 은평구는 서울시 주관 2017년 자치구 마을생태계 조성사업에 마을지원센터가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원금 3억 6500만원도 별도로 확보했다.마을생태계 조성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도심 마을현장에서 주민들이 보다 쉽게 마을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마을지원센터를 직영에서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작은 규모의 마을공동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마을지원단을 중심으로 동네 인재(마을활동가) 발굴, 지역 일자리 연결, 마을공동체 생활단위인 ‘마을넷’ 구축 등을 돕는다.
주민모임 연합사업 사례별로 3회 이상 상담을 진행하고, 마을활동가 월 1회 회의 및 스터디 모음, 마을사업 탐방·사례교육 등도 병행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학생 활동가 양성을 위한 인턴 과정을 은평마을지원센터에 개설하기도 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보다 많은 주민들이 마을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다양한 공동체들이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마을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2-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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