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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맛 찾아라”… 정릉 개울장 문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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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남북정상회담 기념 이벤트도

정릉의 명물 ‘동행(同幸) 개울장’이 개장한다.
지난해 개울장에 인파가 몰린 모습.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는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인 개울장을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7~8월 제외) 둘째·넷째 토요일에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릉시장과 정릉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개울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4년 시작됐다. 주민과 청년이 수제물품과 중고물품의 판매자로 참여한다. 지역 단체가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워크숍과 인디밴드, 마을·상인 동아리가 참여하는 ‘미태극장’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통일의 맛을 찾아라’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북한 주민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정릉시장 먹거리를 뽑는 것이다. 이밖에 통일 포토존, 통일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개울장에 참여한 판매자만 2000여명이며 장이 설 때마다 평균 4000여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우이신설선의 개통으로 북한산 등산객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울장 판매자로 참여하려면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cfmarket)에서 신청하거나, 카카오톡 친구 맺기를 하면 된다. 문의는 마을인시장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화(02-941-3683)하면 된다.

백재선 정릉시장상인회장은 “많은 사람이 개울장을 찾아 만족해하는 것을 보면서 ‘전통시장도 경쟁력만 있다면 해볼 만 하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8-04-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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