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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기분 좋아도 이건 아니지’, 리버풀 광팬의 무모한 ‘백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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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제비를 뜻하는 백플립(Backflip). 몸이 날렵하고 잘 단련된 사람들도 쉽지 않은 이 동작을 한 취객이 시도하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그 위험천만했던 순간을 지난 4일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이 전해 경종을 울렸다.

주인공은 영국 켄트 출신의 케빈 코일(35)이란 남성. 그가 술 취한 채 백플립한 이유는 지난 2일 열렸던 토트넘과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이 우승했기 때문.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경기를 보고 있는 그는, 리버풀이 우승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잘하지도 못한 백플립을 시도하고 만 것이다. 그는 결국 백플립 도중 몸이 완전히 돌지 못한 채 얼굴이 바닥으로 고꾸라지고 순간 기절하고 만다.

사업체를 운영하고 케일은 잉글랜드 에섹스카운티 콜체스터에 있는 ‘애프터 오피스 아워’란 이름의 술집에서 11명의 친구들과 함께 리버풀의 승리에 도취돼 이 무모한 묘기를 누구의 권유도 없이 ‘자발적으로‘ 선보인 것이다.

그가 쓰러지고 일어나지 못하자 놀란 그의 동료들이 다가와 재빨리 그의 몸을 일으키려 하는 모습이다. 다행히 주위에 있던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간단한 검사를 받고 회복됐다.

‘한번 실수는 병가의 상사’라고 굳게 믿는 사람일까. 자신의 위험천만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회복 1시간 만에 다시 리버풀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생수 한 통을 들고 댄스 플로어로 향했다고 한다.

승리의 기쁨을 생각보다 짧다. 짧은 기쁨의 순간을 표출하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내놓는 일을 없어야 하지 않을까.


사진 영상=데일리메일 /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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