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기업 등 에너지 절감실천 최우수구
서울 중랑구는 6회 연속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25개 서울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98.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에코마일리지는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이다. 가정과 기업 등에서 전기, 도시가스,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실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평가는 상·하반기 2회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 연 1회 평가로 변경됐다. 구는 6회 연속 최우수구로 뽑혔다.
항목별 점수도 높았다. 이번 평가는 ▲신규 개인 회원가입 ▲가구회원 ▲단체회원 ▲아파트단지 및 다소비사업장 등 4개 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구는 아파트단지 및 다소비사업장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모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현재 중랑구는 16개 동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시 에코마일리지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우리는 에코마일리지 가족’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역 내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 진행하는 ‘에코마일리지 교육’을 하고 있다. 주민 대상 에너지절감 교육과 안내 리플릿도 배포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6회 연속 최우수구 선정에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에코마일리지에 적극 참여한 주민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11-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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