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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센터 ‘청년내일’ 개관

취업과 이직 준비 19~39세 대상
면접복 대여·셀프 스튜디오 설치
컨설팅 통해 구인업체 연결 추진
오승록 구청장 “청년 자립 지원”


오승록(왼쪽 세 번째) 서울 노원구청장이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 ‘청년내일’에서 지역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노원구 제공
처음 취업을 준비할 땐 막연하기 마련이다. 증명사진을 찍을 때 잠시 입을 정장은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구인 정보는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취업에 필요한 교육은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가장 막막한 건 내가 어떤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지 모를 때다. 서울 노원구가 지역 청년들이 자주 오가는 노원역 인근에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 ‘청년내일’(이하 센터)을 조성한 이유 역시 여기에서 비롯됐다. 청년들이 ‘내 일’을 찾아 밝은 ‘내일’을 맞을 수 있도록 ‘취업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서다.

개관을 일주일 앞둔 지난 15일 미리 방문한 센터는 카페처럼 아늑하고 밝은 분위기였다.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에서 학교에 다니는 청년 중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만 19~39세라면 누구든지 편안하게 들를 수 있다.

취업 관련 공부를 하거나 소파에서 책을 읽으며 편하게 쉴 수도 있다. 한쪽엔 면접 의상을 빌릴 수 있는 공간과 셀프 촬영 스튜디오도 마련돼 있다. 이 스튜디오는 구직자뿐 아니라 1인 창업자나 청년 프리랜서들이 자신이 만든 시제품 사진을 촬영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센터는 우선 취업 컨설팅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 업체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유상아 센터장은 “정기적으로 지역 업체의 구인 정보를 알리고 청년들이 이를 통해 자신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청년들의 ‘경험 설계’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설 예정이다. 유 센터장은 “‘평생 직장’이라는 말이 없어진 요즘 청년들은 자신의 경험을 구직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주로 고민한다”면서 “센터에 상주하는 직업상담사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각 청년이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세심하게 알려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성격 유형 검사, 직업 선호도 검사에서 나온 진단 결과를 보면서 어떤 직업이 잘 어울릴지 조언해 주기도 하고, 구직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현직에서 근무하는 청년 멘토와 함께 관심 직무를 탐색하며 자신의 취업 진로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다. 앞으로는 사회복지사, 건축설계사 등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기회가 마련된다. 취업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은 자신을 제때 돌보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청춘 쉼표’도 진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 전체 인구 중 27.5%가 청년(19~39세)이며 지역 내 7개 대학이 있는 만큼 청년 취업 정보와 지원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 전문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청년내일을 조성했다”면서 “앞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여 청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젊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2-11-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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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