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관계자는 “제방길 준공 전 공사 미비점은 없는지 살피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 직원들이 이번 점검에 참여했으며 창번교부터 신창교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현장을 살폈다. 점검에 참석한 주민들은 오 구청장에게 제방길 인근에 있는 나무의 불필요한 가지를 정리하고, 어르신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구는 주민의 요청 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제방길 정비 공사는 지난해 7월 주민과의 대화에서 출발했다. 제방길 보행로가 좁은데다 차량이 지나가 걸을 때 위험하다는 주민의 의견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공사에 돌입했다.
오 구청장은 “구민이 하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른 제방길도 점차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3-11-28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