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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대기업 사택부지 용도지역 변경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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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시세차익 특혜와 인근 사택 용도변경 등 우려


여수시청 전경
여수산단 대기업이 도심 사택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기 위해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주민 제안을 신청하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여수산단 입주업체인 한화솔루션은 최근 노후화된 단독주택형 사택을 철거하고 최고 31층 2,955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재개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에 따라 한화는 5층 이상 건축이 불가능한 1종일반주거지역인 사택 부지에 대해 2종 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요청하는 서류를 여수시에 접수했다.

노후화된 사택을 철거해 신축 아파트를 건설, 사택 재개발과 함께 일부는 일반 분양을 해 양질의 주거환경으로 여수 인구 유입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한화 측은 당초 여수시가 사택 재개발과 함께 사택 부지를 통과하는 시 외곽 도로 형태의 소호-죽림간 터널 건설 기부채납 사업을 제안해 사업 추진에 나섰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4층 이하만 건설할 수 있는 1종 주거지역을 고층 건설이 가능한 2종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할 경우 막대한 시세차익의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 사택의 용도변경이 이뤄지면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여수산단 대기업 사택들도 용도변경을 할 수밖에 없어 인구 밀집 등에 따른 도시계획과 도시기반시설 전반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화 사택 부지 주변에는 LG와 GS, DL 등 대규모 사택 부지가 자리잡고 있다.

또 여수산단 입주업체인 롯데케미칼 사택은 최근 최대 29층, 26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개발을 위해 도시관리계획 주민 제안을신청했다.

롯데 부지는 당초 2종일반주거지역이지만 도심에 위치해 교통 영향과 기반시설을 고려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것인데 대기업 사택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 추진이 잇따르면서 주택공급 과잉과 도시계획 전반의 차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수시는 재건축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용도변경은 도시계획 상황과 교통, 주변 환경, 시민 공감대, 사택 기능 존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부서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수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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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