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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충북 옥천서 규모 3.1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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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반도 지진 중 세 번째로 강력
“흔들렸다” 12건… 대전·전북 각 1건
원안위 “원자로 안전성 이상 없다”




추석 연휴인 8일 오전 충북 옥천군 인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강한 수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39초쯤 충북 옥천군 동쪽 17㎞ 지점(북위 36.28도, 동경 127.76도)에서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의 깊이는 9㎞로 파악됐다.

지역별 최대 계기진도는 충북 4, 경북·대전·전북·충남 3, 경남·세종 2였다. 계기진도 4는 ‘실내에 있는 다수가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서 현저히 느껴지고 정차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 2는 ‘조용한 곳에서 소수만 감지하는 수준’이다. 이날 오후 기준 소방당국에는 충북에서 10건, 대전·전북에서 각각 1건 등 총 12건의 ‘흔들림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과 대구에서는 신고가 없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 모든 원자력 시설에서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대전 유성구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지진 계측값은 0.0119g으로, 내진 설계 기준인 0.2g보다 크게 낮아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옥천 일대는 과거에도 지진이 잦았던 지역이다. 1978년 9월 16일 이곳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으며, 이후 반경 50㎞ 내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130차례 보고됐다. 지난해 4월 30일에도 같은 청성면 조천리 인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있었다.

한편, 올해 들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은 지난 5월 5일 충남 태안군 북서쪽 52㎞ 해역에서 관측된 규모 3.7의 지진이다.


옥천 민경석 기자
2025-10-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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