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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시장, 민생 회복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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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순 추경안 마무리
지방채 발행 여부 큰 관심

박찬대 인천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가 열악한 시 재정 상태로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박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지방채 발행 없이 민생을 살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6·3지방선거 과정에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24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인천e음 캐시백 확대를 포함한 민생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법인 지방소득세 초과 세입(600억원),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 관련 세수(1000억원), 잉여금·불용·이월예산 조정(800억원) 등으로 2400억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박 시장의 예상은 빗나갔다. 올해 말까지 징수할 수 있는 하나금융그룹 세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단순한 사업 구조조정만으로 대규모 재원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박 시장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얘기가 나온다. 추경 때 지방채를 발행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박 시장의 성적표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시는 추석 전인 다음 달 중순 2회 추경안 편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올해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필수 사업비 등을 포함해 최소 6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민생회복 프로젝트에는 인천e음 캐시백 20% 유지와 월 결제 한도 100만원 확대 등이 포함됐으나 시 재정을 확인한 결과 여건이 녹록지 않아 현재는 보류된 상태다.

강남주 기자
2026-08-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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