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센터 현대화 24억원 감액·자치구 자원회수시설 지원 34억원 감액
“예산 편성 전 사업 추진 가능성 면밀히 검토해야”
LPG차 전환 지원, 수요조사 없이 국비 배정 기준 편성… “실제 수요 기반 예산 편성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양평호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4)은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기후환경본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반복되는 대규모 예산 감액 문제와 사업 추진 가능성 검토 부족을 지적하고, 예산 편성 단계부터 보다 정밀한 사업계획과 수요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센터) 현대화 사업의 예산 감액 배경을 먼저 따져 물었다. 기후환경본부는 총 36억 1600만원으로 편성됐던 해당 사업 예산 가운데 24억 300만원을 감액했다. 이에 대해 기후환경본부는 설계용역 준공 시점이 기존 9월에서 12월로 연기되면서 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가기 어려워진 데 따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예산을 확보해 놓고 집행하지 못하면 해당 재원이 다른 필요한 사업에 활용되지 못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정 변동을 충분히 고려해 예산 추계를 보다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계 지연으로 전체 예산의 3분의 2 가까이를 감액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애초 공사 착수 시점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잡은 것 아니냐”며 “내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일정과 집행 가능성을 엄격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의원은 LPG차 전환 지원사업의 예산이 줄어든 경위와 함께 당초 예산 편성 과정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기후환경본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차량 1대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기준으로 총 13대분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지원 신청자 가운데 4명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집행 규모가 줄어 예산을 감액했다.
끝으로 양 의원은 “기후환경 분야 사업은 시민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많지만, 좋은 정책이라도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이 정확하지 않으면 정책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없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사업별 추진 일정, 행정절차 진행 상황,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한 예산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정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