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이트 DDP’, 2024년 61만명·2025년 151만명 방문
DDP 입점업체 매출 활성화로는 이어지지 않아
지난해 DDP 입점업체 25곳 중 11곳 매출 감소
서울시, 사용료 감면 예산 1억 5772만원 별도 편성
“DDP 방문객 수가 곧 상권 활성화 성과는 아냐… 성과지표·상권 연계계획 촉구”
서울시의회 이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1)은 지난 9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서울시 ‘DDP 365 라이트쇼 상설화’ 사업을 두고 사업의 실효성과 추경 편성의 적절성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2026년도 제2회 추경안에 서울디자인재단 출연금 중 ‘DDP 365 라이트쇼 상설화’ 사업비 6억 5000만원과 DDP 입점 소상공인 사용료 감면 지원금 1억 5772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DDP 365 라이트쇼 상설화’는 DDP 전면 파사드와 곡면 건축물을 활용해 레이저·조명·영상·음향 등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장비 임차비 4억 9100만원과 콘텐츠 제작·설치·운영비 1억 5900만원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2026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통해 서울디자인재단 출연금 중 ‘DDP 365 라이트쇼 상설화’ 사업에 6억 5000만원, 입점 소상공인 사용료 감면에 1억 5772만원을 각각 증액했다. 야간 콘텐츠를 확충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동대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재단은 이미 외벽 미디어아트 축제인 ‘서울라이트 DDP’를 운영 중이며, 2026년에도 연 3회·총 27일간의 행사를 위해 30억 3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둔 상태다.
시 자료에 따르면 이 축제는 2024년 가을 61만명, 2025년 약 151만명의 관람객을 모았으나, 대규모 유입에도 불구하고 실제 내부 상점이나 전시 관람 소비로 직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DDP 입점 업체 25곳 가운데 11곳은 2025년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일부 업체 매출은 최대 82.4%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울시는 매출이 감소한 입점 업체의 사용료를 최대 30%까지 감면하기 위해 1억 5772만원의 지원 예산을 추경에 편성한 것이다.
이 의원은 “한쪽에서는 입점 업체의 매출 급감으로 사용료를 감면해 주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동대문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며 또다시 6억 5000만원 규모의 라이트쇼 예산을 편성했다”며 “DDP 내부 업체의 매출조차 활성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외부 방문객만 늘리면 주변 상권이 살아날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사업 성과 평가와 연계 계획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사업 계획은 야간에 무엇을 보여줄지에 집중돼 있지만, 방문객을 DDP 내부와 동대문 상권으로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설계는 빠져 있다”면서 “지역 상인 참여 방안과 상권 유입 동선, 소비 전환율, 매출 증가액 등 측정 가능한 성과 평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류정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