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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가 제주로 와야만 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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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전
공항공사·환경공단 등 6곳 도전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두고 제주도가 핵심 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위성곤 지사 주재 주간정책회의에서 공공기관 이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위 지사는 “왜 제주여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기관의 기능과 제주 산업의 접점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제주 이전이 기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논리와 임직원·가족의 정주 지원방안까지 유치 제안에 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는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해양환경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등 6곳을 핵심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특히 한국마사회는 제주가 전국 최대 말산업 기반을 갖췄다는 점을 앞세워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에는 제주경마공원과 제주목장이 있고 말 1만 4876마리로 전국의 54.7%를 차지한다. 국내산 경주마 생산량도 전국의 91.5%에 달해 본사 이전 시 정책·연구 기능과 생산·육성 현장을 연계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한국공항공사는 연간 수천만 명이 오가는 제주를 미래 항공교통 거점으로, 해양환경공단은 섬이라는 특성을 활용한 해양환경·신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재생에너지·분산에너지 실증 거점, 코트라는 국제교류·통상 거점,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은 태풍·기후위기 대응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상·기후 예측 거점으로 제주를 제시한다.


제주 강동삼 기자
2026-09-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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