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정책참여단’ 62명
6개월 동안 6개분야 정책제안
실제 정책반영… 11월 ‘꿈축제’
“정책참여단에 참여한 뒤 내가 낸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실제로 어린이들의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우리 주변의 문제나 정책을 더 꼼꼼히 보게 됐습니다”(6학년 놀이분과 단원)
“원래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군가 해결할 문제겠지’ 하면서 지나갔는데 이제는 내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얻어서 주변 정책을 바라보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5학년 미래분과 단원)
서울시의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 단원들은 지난 12일 시청에서 마지막 모임에서 이런 소회를 나눴다. 15일 시에 따르면 정책참여단은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어린이를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놀이와 건강·미래·안전·존중·환경 등 6개 분야로 나눠 6개월간 활동했다.
올해 참여한 62명은 지난 6월부터 월 1회 분과별로 정기 모임을 갖고 제안할 정책을 논의했다. 지난달에는 분과별로 도봉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미래기술 체험), 구로구 재난안전체험장(재난 상황별 대처 방법 학습),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태양광 에너지 체험)에서 현장 탐방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초등학교 심리상담 교사 추가 배치(건강) △다양한 아동이 놀 수 있는 대규모 공간 마련(놀이) △교내 인공지능(AI) 공교육 의무 실시와 자격증 제도 신설(미래) △픽시 자전거 교육과 면허증 의무화(안전) △어린이 전용 좌석 등 아동 친화적 대중교통(존중) △놀이터에 안개분사기와 온도계 설치 등으로 무더위 예방(환경) 등을 제안했다.
시교육청은 “단계적 충원으로 2030년까지 서울 모든 초등학교에 전문상담사 배치 예정이며 부족분은 기간제 교사 배치로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놀이터 안개분사기·온도계 설치’에 대해서는 “야외 활동 건강 관리를 위해 향후 공원 시설 정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온도계 설치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수료식에 이어 11월에는 관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어린이 꿈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올해 참여단에서 제안한 정책을 발표하고 우수 정책을 시상한다.
송현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