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아이와 어디를 갈지 고민이라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 서울 곳곳의 키즈카페와 공원, 박물관 등이 연휴에도 문을 열고 전통놀이부터 만들기 체험,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주말인 26~27일 서울형 키즈카페 87곳을 운영한다. 종로구 시립 공예마을점과 노원구 옴팡점은 24~27일 연휴 내내 문을 연다. 동작구 시립 1호점과 광진구 시립 뚝섬자벌레점 등 시립 키즈카페 9곳도 주말 동안 휴관 없이 운영한다.
서울을 찾은 다른 지역 주민도 서울시민인 가족과 함께라면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시설별 운영일과 시간, 예약 가능 여부는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확인해야 한다.
가을바람을 맞으며 명절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공원으로 향해도 좋다. 서울시는 24~27일 월드컵공원 등 9개 공원과 서울식물원에서 추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통놀이와 보름달 관측부터 생태·공예·가드닝까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남산공원에서는 26일 꿀벌의 밀랍을 활용한 ‘별님 달님 밀랍초 만들기’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열린다. 같은 날 남산 숲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다함께 숲향차’도 진행한다. 26~27일에는 ‘한국숲정원 힐링산책’, 27일에는 ‘한가위 가드닝 클래스’가 마련된다. 프로그램에 따라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박물관도 가족 나들이 장소로 변신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6일 ‘한가위 한마당-오색 한가위’를 열고 길쌈놀이와 퓨전국악 공연, 민화 그리기와 보름달 소원등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도 같은 날 ‘한가위 큰잔치’를 열어 사물놀이와 북청사자춤놀음, 제기차기 대회, 가오리연·자개팽이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24~27일 ‘보름달 아래, 우리소리 한마당’을 연다. 나만의 달 꾸미기와 보름달 도착게임, 공기놀이·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24일에는 국악앙상블 ‘모담’ 공연과 덕담 캘리그라피, 강강술래 체험도 진행한다.
여의도에서는 보름달을 주제로 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아래, 보름달 소원’을 운영한다. 추석 연휴인 24~27일에는 대형 윷놀이와 소원 나무 꾸미기, 주사위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고 대형 보름달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된다. 서울달 탑승 여부와 관계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연휴 기간 시립 문화시설 등에서 추석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설별 운영일과 시간이 다르고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만큼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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