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이야기 노래로 완성…3부작
OBS경인TV는 아름다운 섬들을 찾아가 섬이 가진 이야기를 노래로 완성하는 음악 여행 프로그램, 한가위 특집 ‘도레미파 섬라시도(島)’를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연속 방송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레미파 섬라시도 그리움에 주목해 섬이 품은 소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섬을 다녀온 이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직 가보지 못한 이에게는 섬에 대한 호기심을 선물한다. 3부작이며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오후 9시 55분 방송한다.
이번 여정에는 1997년 데뷔 이래 한국 모던록을 대표해 온 밴드 ‘더더’(THETHE)가 함께한다. 더더는 2004년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내게 다시’ 등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곡들을 발표해 왔다.
밴드를 이끄는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김영준은 30년 가까이 더더의 곡을 직접 작사·작곡해 온 싱어송라이터로 꾸준한 음악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직접 섬을 여행하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풍경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음악을 완성해 나간다.
이번 시즌은 덕적도, 강화도, 대청도 등 세 섬이 무대다.
그 이야기는 노래 ‘우리들의 청춘 덕적도’로 완성됐다. 푸른 해변과 울창한 소나무 숲, 정겨운 마을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까지, 밴드가 직접 걷고 마주한 덕적도의 풍경과 정서가 노래 곳곳에 고스란히 스며 있다.
2편 ‘강화도’에서는 더더의 프로듀서 겸 작곡가 김영준과 딸 이랑이 함께 길을 나선다. 최근 밴드를 결성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한 스무 살 신인 뮤지션 이랑은 아버지와 강화도를 여행하며 자신만의 시선으로 섬을 바라본다.
강화도에는 오랜 시간대를 이어 삶의 터전을 지켜온 사람들이 많다. 이랑은 그들의 삶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자신이 보고 느낀 강화도의 모습을 하나의 노래로 풀어낸다. 여행 끝에 탄생한 곡은 ‘강화 바람 따라’다. 서로 다른 세대의 시선과 강화도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한 편의 음악으로 완성된다.
3편 ‘대청도’는 결혼 20년 만에 처음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난 김영준·이현영 부부의 특별한 여정을 따라간다. 두 사람은 대청도의 눈부신 자연과 섬사람들을 만나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서로의 마음과 감정을 다시 들여다본다.
대청도의 여정을 통해 완성된 노래는 ‘안녕 대청도’. 청량한 바다의 정서와 섬이 품고 있는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곡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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