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쌍용 최고 49층·6개 동·총 999가구
잠실우성도 최고 49층·7개 동·총 828가구
착공 중인 반포 5007가구는 디자인 개선
1980년대에 조성된 서울 강남권의 대표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최고 49층 높이의 현대적 대단지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제2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남구 대치쌍용1차, 송파구 잠실우성4차,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등 주요 재건축 사업지에 대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북측에 위치한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 ‘대치쌍용1차아파트’는 ‘조건부 보고 의결’로 심의를 통과했다.
1983년 준공된 기존 5개 동, 15층, 63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이번 심의에 따라 지하철과 양재천을 품은 최고 49층, 6개 동, 총 999가구(공공 임대 132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단지 안에는 소규모 공원과 개방형 휴게 공간이 들어서며 인근 양재천과 연결되는 녹지축을 조성해 보행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아울러 어린 자녀를 둔 가구를 위해 단지 내에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맞춤형 육아·돌봄 시설을 확충한다. 영동대로변에는 도로를 따라 스트리트형 상가를 배치해 거리의 활력을 더하고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송파구 잠실동 320번지 잠실우성4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건축·경관·교통·재해 4개 분야 통합심의를 한 번에 거치며 ‘조건부 의결’됐다.
1983년 준공된 기존 8개 동, 15층, 555가구 아파트는 최고 49층, 7개 동, 총 828가구(공공 임대 98가구 포함) 규모로 새롭게 태어난다.
단지가 탄천 및 유수지 공원과 인접해 있고 지하철 9호선 삼전역이 가까운 입지적 특성을 살려, 탄천 수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도 강화된다. 단지 내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복지시설을 비롯해 ▲실내 어린이놀이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이미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진행 중인 서초구 반포동 810번지 일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단지 단위)’는 단지 외관과 경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는 건축 계획 변경안이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지상 최고 35층, 50개 동, 총 5007가구(공공 임대 213가구 포함) 및 판매 시설 3개 동으로 조성되는 초대형 단지다. 심의에서는 창의적 디자인을 반영한 특별건축구역 취지를 반영했다. 아파트 건물 외관 디자인과 색채 개선, 출입구 캐노피, 옥상 구조물 및 공공 개방 시설 진입부 디자인 변경 등이 다뤄졌다.
단지 내 조성되는 소공원과 완충 녹지, 반포천 등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공원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도록 조건이 부여됐다.
2024년 3월 착공에 들어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현재 골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오는 11월 약 1800가구의 일반 분양을 거쳐 2027년 11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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