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농축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서울시·안동시 도농상생 협력 결실
경북 안동의 우수 농축특산물을 서울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2026 왔니껴 안동장터’가 26일 서울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서울시와 안동시가 이어온 도농상생 협력의 결실로,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수도권 소비자에게 우수한 농축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7일 서울시와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는 전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28일까지 사흘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개막식에는 안동 출신인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도 참석했다. 김 전 부시장은 서울시 재직 당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확대에 힘썼으며, 2023년 양 지방자치단체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광장에서 안동장터를 개최하기 위한 양측의 협의에도 힘을 보탰다.
김 전 부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참여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에도 고향 안동의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교류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번 장터에는 농축특산물 판매 부스 70개와 홍보·체험 부스 5개, 운영·안내 부스 5개 등 모두 80개 부스가 마련됐다. 안동을 대표하는 백진주쌀과 사과, 한우를 비롯해 간고등어, 찜닭, 산약(마) 등 다양한 특산물을 선보인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을 줄이고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취지다.
서울시와 안동시는 2016년과 2023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경제·문화·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전국 농가와 수도권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도 서울광장과 서울숲, 잠수교 등에서 ‘서로장터’를 개최하고 있다.
2024년 처음 열린 안동장터에는 사흘간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지난해에도 안동한우와 사과, 간고등어 등 주요 특산물이 매진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는 이번 장터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안동 농축특산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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