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복합청사 약 5000㎡에
공원·도로 등 약 1만㎡ 규모
‘힐스테이트’ 2100가구 공급
서울 도봉구는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온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 공공주택사업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9일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 공공주택사업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 향후 지방자치단체·관계기관 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약 4만 8000㎡ 규모의 성대 야구장 부지는 2014년 서울시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돼 개발계획이 논의돼 왔으나 학교 측과 시행사 간 소송 등으로 사업이 10년 가까이 중단돼 있었다. 이에 구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22년부터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2023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관·학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후 2025년 9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부지가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 방향이 구체화됐다.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참여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은 올해 12월 사업 승인, 2027년 6월 분양 및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택은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될 예정이다.
구는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 확보를 위해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사업계획에는 도봉2동 주민센터, 보건지소, 문화예술활동 지원공간 등 약 5000㎡ 규모의 공공복합청사 조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공원 및 도로 등 약 1만㎡ 규모의 공공 기반시설도 계획돼 있어 주민 편익 증진과 지역 생활환경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욱 구청장은 “주택 공급과 함께 공공복합청사와 공원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고 사업이 지역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책임 있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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