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규택지 개발에 기존 공모 중단
경기 하남시가 추진해 온 K-컬처 복합단지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민간참여자 공모가 취소됐다. 정부가 사업 대상지를 대규모 신규 공공택지에 포함하면서 기존 개발계획의 변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2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는 이날 K-스타월드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를 취소한다고 공고했다. 지난 3월 시작된 공모는 두 차례 정정 끝에 정부의 신규택지 개발계획과 사업구역이 중첩되면서 중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하남미사 K-컬처 지구에 주택 1만 2000가구를 공급하고, K-컬처 복합단지 구축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주거와 문화·여가시설이 어우러진 수도권 동부권의 자연·문화 복합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K-스타월드는 하남시가 미사섬 일대 약 118만㎡에 4조 2000억원을 투입해 K팝 공연장과 영화·영상산업 시설 등을 조성하려던 사업이다. 당초 민간투자를 유치해 203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하남시는 이번 공모 취소가 사업 백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신규택지 조성계획에 따른 기존 민간공모 절차의 취소일 뿐, K-컬처 복합단지 조성사업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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