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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강버스 비리 은폐 의혹 철저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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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누가 조사자료 폐기 지시했는지 밝혀야”


박주민(앞줄 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한강버스 비리 은폐 진상조사단장이 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강버스 비리 은폐 의혹 진상규명과 철저한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주민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한강버스 사업의 비리 은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와 서울시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사의뢰 중단과 조사자료 폐기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하고, 필요하면 행정조사권 발동과 추가 고발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한강버스 비리 은폐 진상조사단과 시의회 민주당은 3일 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진상조사단장인 박주민 의원과 간사 김남근 의원, 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박유진·이소라·이민옥·노연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 비리 은폐 의혹의 실체가 일부 드러났지만 누가 수사의뢰를 중단시켰고 조사자료 폐기를 지시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추가 비리나 은폐 정황이 확인되면 지체 없이 추가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오세훈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으며 이날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의회 민주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래한강본부와 서울시 감사위원회,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을 대상으로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SH가 자체 조사에서 구체적인 진술과 녹취록, 서류를 확보해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한 사건”이라며 “단순한 정치공세가 아니라 수사의뢰 중단과 조사자료 폐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시의원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 5명이 오 시장을 상대로 일대일 시정질문을 진행해 한강버스 비리 의혹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며 “수사와 별개로 의혹이 남는 부분은 시의회가 가진 행정조사권 발동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소라 시의원은 SH의 재무건전성과 투자 적정성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H는 한강버스 사업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1090억원의 투자를 약정한 핵심 투자자”라며 “서울시 역점사업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돈만 대주는 역할에 머물렀는지 따져보겠다”고 했다.

다만 조사자료 폐기 의혹과 관련해 오 시장이 직접 지시했다는 증거가 확보됐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오 시장이 자료 폐기를 지시했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공익제보자가 조사과장의 폐기 지시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한강버스 관련 의혹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으며 비리 은폐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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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