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옷 착용·풀밭 눕지 말아야”
야외활동 후 발열 땐 즉시 진료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과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전국에서 829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만 113명이 확진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전국 186명, 전남광주통합특별시 8명이 감염됐다.
가을철은 진드기 감염병이 집중되는 시기다. 최근 3년간 국내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72.1%가 9~11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는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해 야외활동 시 더욱 조심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후 일반적으로 10일 이내 발열, 두통, 오한,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털진드기에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발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활동 후에는 곧바로 몸을 씻고 옷을 세탁해야 한다.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종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가을철 단풍 구경과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누구나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며 “긴 옷을 착용하고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발열이나 오한,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 감기나 몸살로 넘기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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