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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소식] 부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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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달려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찜통더위를 보인 지난 26일 오후. 부산 북구 덕천동 산 107번지 덕천공원내 실내 빙상장에는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냉기가 가득했다.


부산시가 직영하는 실내빙상장이 최근 개장돼 부산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스케이팅을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빙상족’ 등 100여명이 얼음을 지치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있었다.

북구 지역 주민들의 쉼터인 이곳에 부산시가 직영하는 국제규격의 실내빙상장이 최근 개장, 인기를 끌고 있다. 북구 문화예술회관과 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이 실내빙상장의 공식 명칭은 ‘부산 북구 문화빙상센터’.

한꺼번에 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빙상장의 시설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으며,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아이스하키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산시가 동계스포츠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0년 공사에 들어간 실내빙상장은 문화유적이 발굴되면서 공사가 1년여 가까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5년여 만에 완공됐다. 개장일이었던 지난 13일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상비군들이 개장기념 초청경기를 가졌다.

이 빙상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70평 규모로 국제규격인 가로 30m, 세로 60m 규모의 아이스링크와 545석의 관람석, 탈의실, 매점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됐다.

시가 직영함에 따라 사용료도 비교적 저렴하다.

어린이(유아, 초등학생)는 2500원, 청소년(중, 고등학생)은 3000원, 성인(대학생 일반)은 35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스케이트 대여료는 구분없이 각각 2500원씩이다.

빙상장의 시설관리는 부산 북구 문화예술회관이 위탁 운영한다. 문화예술회관 1층 유물 전시실에는 공사때 출토된 토기류 청동제 생활용품, 연납화폐 등 유물복제품을 전시해 놓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빙상센터 관계자는 “실내 빙상장이 머지않아 부산의 새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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