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구청장 맞춤형 노인복지
‘250명 참가’ 어르신 체육대회 시투무료 셔틀·통합 돌봄 서비스 제공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을 지키시려면 잘 드시고 꾸준히 운동하고 활동하셔야 합니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은 지난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광진구 어르신 한궁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에도 참여하고 활발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여건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강당은 한궁대회 참가자들과 응원에 나선 주민 등 250여명으로 가득 찼다.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 서양의 다트를 접목한 생활체육 종목이다. 표적판을 향해 핀을 던지는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은 번호표를 목에 걸고 경기를 기다렸다. 한궁 표적판 8개가 설치됐고, 심판들은 정식 심판복을 갖춰 입고 경기 준비에 나섰다. 김 구청장도 시투에 나섰다. 심판 호각 소리에 맞춰 오른손으로 한궁핀 5개를 던진 뒤 왼손으로도 5개를 던졌다. 경기 전 투구 거리와 제한시간 등을 맞히는 퀴즈도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앞다퉈 손을 들면서 행사장에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어르신 96명이 출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기량을 겨뤘다. 개인전에서는 남자부 이강국씨와 여자부 양태숙씨가 각각 1위를 했고, 단체전에서는 산의마을경로당이 우승했다. 4년째 한궁을 즐기고 있다는 이씨는 “한궁을 하면서 집중력도 좋아지고 경로당 친구들과 대화하고 친해질 기회가 생겨 좋다”고 말했다.
복지시설과 의료기관,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광진동행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방문맞춤운동과 퇴원환자 돌봄을 연계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과 경로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삶이 좀 더 행복하고 여유로워졌으면 좋겠다”며 “건강과 일자리, 운동, 식사, 마음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챙길 수 있는 광진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2026-10-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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