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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은 수험생에 최고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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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서울신문과 CJ㈜가 펼치는 ‘아침을 먹자’ 건강캠페인에서 보낸 아침도시락을 받은 구리 인창고 3학년 13반 학생들은 17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세영(27) 선생님이 “대학수학능력 때 맘껏 실력 발휘하라고 준비한 선물”이라고 하자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17일 백설 햄스빌 베이컨으로 만든 아침도시락을 선물받은 구리시 인창고 3학년 13반 학생들이 친구와 마주앉아 아침밥을 맛있게 먹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백설 햄스빌 베이컨으로 만든 베이컨 배추덮밥과 베이컨 말이, 오렌지, 김치가 푸짐하게 담긴 도시락을 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하나하나 나눠주며 격려했다.

학생들은 어느새 책상을 친구와 마주하고 밥을 먹었다.

“어머∼ 아직 따뜻하다.” “너무 행복한데.” “졸업식하는 것 같아.” “아침 괜히 먹었다.” “사탕도 있잖아.” 한 마디씩 던지며 간만에 웃음꽃을 피웠다.

한 선생님의 입가에도 흐뭇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원하는 대학에 모두 합격하길 기도할게. 맛있게 먹어.”

32명중 아침을 굶은 학생은 20여명. 남학생들은 도시락을 뚝딱 해치운 뒤 옆자리 여학생의 반찬을 뺏어먹었다. “베이컨과 배추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고 평했다.

경력 5년차인 한 선생님의 교육철학은 소박하다.

“마음이 통하도록 노력하죠. 아이들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아끼면 결국 알아주더라고요. 어른들이 너무 쉽게 실망하고, 포기하지만 않으면 돼요.”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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