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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명 ‘베토벤’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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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또한번 세계적인 음악가 정명훈의 은은한 선율에 매료됐다.

병술년 새해를 맞아 16일 정명훈 서울시향의 연주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정명훈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서울시향 연주회가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연주회는 서울시내 7번째 서울시향의 연주회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수천명 밖에 수용할 수 없는 다른 구청들의 연주회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무려 1만 5000여명이 서울시향의 연주를 감상했다.

웅장한 교향곡이 디지털 오디오시스템과 디지털 콘솔을 타고 울려퍼지자 관객들은 지휘자 정명훈의 손놀림이 빚어내는 예술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다른 구청 공연에 비해 3∼4배 관객이 더 들어왔지만 객석은 완전 만원이었고, 대기자도 수백명에 달했다.

뜨거운 반응 속에 시작된 이날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1번 1악장’과 ‘교향곡 2번 1악장’ 등이 1시간 남짓 연주됐다.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정명훈씨에게 관객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정씨는 관객들에게 “올해 서울시향의 가장 중요한 연주 프로그램이 바로 베토벤 사이클이고, 이날 공연에 가장 많은 호흥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세계 최고의 음악가의 연주를 우리 구민들과 함께 듣게 돼 영광”이라면서 “정명훈이 빚어낸 하모니는 생활의 활력소가 돼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06-01-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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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