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려던 정부의 당초 취지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
포스코의 경우 2003년말 1만 9370여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가 주40시간 근무제 시행 첫해인 2004년 말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2005년 말에는 1만 9000명으로 줄었고, 올해 3월 현재 1만 7600여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항공단의 다른 대기업들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는 주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사용자들이 늘어난 인건비 부담을 감원이나 아웃소싱, 채용중단 등으로 해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