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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허리 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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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도시에는 돈이 든다.”

파주시가 첨단정보화도시(U-시티)로 조성하는 운정신도시에 매년 100억원의 통합네트워크 운영·유지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U-시티는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정보통신환경’을 지칭하는 ‘유비쿼터스’의 알파벳 머리글자 U에서 따왔다.




●전 지역 초고속 정보통신망 연결

‘U-시티 운정(조감도)’에선 도시 전체를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이어 교통·환경·의료·금융·방범·교육 등 분야별 수집 정보를 통합하는 도시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수집된 정보들은 휴대전화·인터넷·전광판 등을 통해 주민에게 전달된다.

도시 단위 포털 서비스가 실시되며 치안과 재해관리·응급구조·원격진료와 수질 및 대기오염도 U-시티의 정보통신 인프라에 의해 관리된다.

온라인 쇼핑과 이비즈니스·원격검침은 물론 방범 CCTV와 자동신호체계·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교통지능화(ITS)시스템도 도입된다. 와이브로(무선 광대역 인터넷)도 구축된다. 국내 최초 U-시티는 화성 동탄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동탄은 초보적인 U-시티다. 파주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U-시티 개념이 도입돼 ‘21세기 최첨단 정보화도시’가 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중엔 U-시티 사업자인 KT 컨소시엄이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는 2008년 8월부터 4만 6000여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에 맞춰 구축될 U-시티 조성에 투입되는 돈은 모두 1231억원이다. 이 비용은 운정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파주시와 주택공사가 부담하지만 결국 운정신도시 1·2지구 입주예정 가구들이 가구당 평균 267만원을 부담한다.

●일부 서비스 유료화등 검토

문제는 운정신도시내 중앙공원(19만여평)에 세워질 통합네트워크센터 종사자 20여명의 급여 등 운영비 10억원과 네트워크 유지·보수비 97억원 등 모두 107억원을 매년 시 재정에서 충당해야 한다는 점이다.U-시티 시설 자체가 지자체가 책임질 도시기반시설인 탓이다.

시 관계자는 “‘정보화’가 정부의 주요 국정지표인 만큼 정보통신 관계법 개정을 통한 건교부·행자부·정보통신부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주민에게 제공되는 정보화서비스의 일부를 유료화해 비용 일부를 충당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서비스를 유료화할지에 대한 기본 방안조차 없다. 최초의 최첨단 U-시티가 조성되는 탓에 벤치마킹할 선례도 없고, 전문 인력도 없어 고민이다.

파주시는 정보통신 전문가를 계약직으로 채용한다. 이어 중앙정부에 U-시티 운영비 분담을 적극 타진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정보화서비스 시스템을 축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2007-4-11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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