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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웰빙 수산물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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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만난 건강식품인 매생이와 굴, 키조개가 남녘 바닷가에서 한창 출하되고 있다.9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청정해역인 득량만에는 겨울철 별미를 찾는 가족단위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 촬영장인 용산면 남포마을에는 겨울이면 굴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바다의 우유’ 굴이 비닐하우스 안 화덕 위에서 ‘탁탁’ 소리를 내며 익는다. 남포마을을 중심으로 바닷가를 따라 시오리 안팎에는 굴 구이집만 30여 곳이 넘는다.

가족과 즐겨 찾는다는 이정해(46·광주시 서구 풍암동)씨는 “지글거리며 익은 굴을 까서 아이들과 함께 먹으면 맛과 향이 그만이다.”고 말했다. 알굴로 끓인 떡국도 별미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대덕읍 옹암리 매생이 양식장이 나온다. 매생이와 굴은 궁합이 잘 맞는다. 매생이 탕에는 굴이 들어가야 시원한 맛이 난다.

대덕읍은 전국 매생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겨울철에만 생산된다. 매생이는 무기염류와 비타민 A·C가 많아 아이들 성장발육과 골다골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양면 수문리 마을앞 갯벌에서는 요즘 키조개 수확이 한창이다. 장흥 키조개는 전국 미식가들이 인정할 정도로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박만호 군수 권한대행은 “정남진 장흥의 청정해역에서만 나는 해조류와 패류는 겨울철 가족들의 영양 공급원으로 그만이다.”고 치켜 세웠다.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7-12-10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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