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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역 타르 유입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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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여파로 전남 해역 양식장 등에도 큰 피해를 입혔던 타르 덩어리의 추가 유입이 수그러들고 있다. 이로써 정부의 현장 조사와 피해 집계·보상 등의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영광 해역을 시작으로 무안·신안·진도·해남 등 서남쪽 방향으로 타르 덩어리가 계속 유입되면서 갯벌과 양식장을 크게 오염시켰다.

그러나 ‘한사리 물때’의 끝물인 전날과 이날 현재 타르의 추가 유입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가리기 위한 중앙재해대책본부의 현장조사가 시작되는 등 ‘타르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전남 해역에서는 이날 현재 모두 5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돼 1400여t의 타르 덩어리를 수거했다.

앞으로도 매일 3000∼5000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한 영광 백수읍의 모래미, 신안 임자면의 대광해수욕장, 무안군 해제면 해안 일대 등에 집중 투입된다. 이들은 해변에 쌓인 타르를 걷어내고 김 등 해조류 양식장 등지에서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무안과 신안 등 타르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돌며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신안군 지도읍 어의도 김 양식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피해 지역 실사를 바탕으로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가 결정 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과 어민들은 최근 ‘피해대책위’를 구성하고, 개별 어가로부터 피해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이를 전문기관에 맡겨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된 보험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와 해경은 타르 유입 해역에 18척의 경비정과 어업지도선 등을 배치, 타르 덩어리 추가 유입 여부에 대한 예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8-1-12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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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