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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상수도 공급 확대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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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현재 4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강화군의 상수도 공급률을 2배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추진 중인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읍과 길상면 등 강화군 일부 지역에 국한된 상수도 공급을 내년까지 군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송수관 설치공사가 계속 늦어지면서 2013년 이후에나 상수도 공급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당초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직경 700∼900㎜, 연장 18㎞의 송수관을 통해 강화군에 공급해 상수도 공급률을 70∼80%대로 높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송수관을 묻을 국지도 84호선 공사가 예산 부족으로 지연돼 덩달아 차질을 빚고 있다.

국지도 84호선은 인천 서구 경서동∼김포∼강화 초지대교를 연결하는 18㎞로, 경기도가 시행하는 7.9㎞ 구간은 보상비 325억원 가운데 올해까지 183억원만 확보돼 내년 하반기에나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시가 시행하는 8.6㎞ 구간도 토지보상률 28%, 공정률 9.7%의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단기 대책으로 강화군내 길상 정수장의 여과시설을 1일 2000t에서 3000t으로 확충하고, 김포시의 수돗물을 1일 2000∼4000t씩 강화군에 보낼 계획이지만 강화지역 물사정을 개선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8-5-28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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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