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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연탄 사용주민 난방 무료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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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가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지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오는 17일까지 일부 연탄 사용 가구들을 대상으로 난방시설 무료 점검 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218가구의 연탄 사용 가구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101가구가 대상이다. 연탄보일러 이용가구가 61곳, 연탄아궁이와 연탄난로 사용가구가 각각 31곳과 9곳이다.

구의 이번 연탄사용 저소득 가구 돕기운동은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직능단체의 자발적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 덕분에 구는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대표적인 곳이 금우 집수리봉사단과 장위골목시장 집수리봉사단 등이다. 이들 전문 집수리 봉사단은 30여명의 단원들이 대상 가구를 찾아 연탄 난방시설과 기구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수리하거나 교체해 준다.

이들은 점검 시작과 함께 긴급 수리대상으로 지정된 길음2동과 정릉2동, 정릉3동, 석관동 등의 4가구를 우선 방문할 예정이다. 시설 교체 등에 필요한 재료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이 지원된다.

나아가 구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이들 소외가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들의 말벗으로 나선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집을 찾아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주고 청소도 하게 된다. 앞서 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은 동별로 연탄 사용 저소득 가구의 난방과 조명시설 이상 여부, 연탄과 쌀 구매 여부 등을 확인했다.

봉사단체 관계자는 “준비해야 할 재료가 무엇인지, 봉사 인원은 얼마나 필요한지 미리 살피고 연탄화덕 청소나 간단히 수리가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바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1-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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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