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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2명중 1명 ‘아리수’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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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2000명중 52.1%

서울시민 2명 중 1명이 수돗물인 ‘아리수’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리수는 서울시가 생산하는 수돗물을 일컫는 고유명사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외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만 15세 이상 시민 2000명의 수돗물 음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1%가 아리수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08년의 50.9%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음용행태별로는 ‘끓인 물 포함 수돗물을 마시는 경우’가 52.1%, ‘커피, 녹차 등을 끓일 때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까지 합하면 70.1%였다.

이 같은 음용행태는 빈도별로 ‘항상 혹은 자주’ 마시는 경우로 ‘가끔’ 마신다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각각 82.1%와 88.5%로 늘어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음용률이 꾸준히 향상되는 이유로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수질개선과 무료 수질검사 등이 효과를 본 덕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끓이지 않고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경우는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수돗물이 음용수로서 완전히 자리잡기까지는 많은 장애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수돗물 비음용자들은 아리수를 마시지 않는 이유로 ‘막연한 불안감 때문’(29.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28.3%), ‘냄새 등 물맛이 없어서’(17.4%), ‘녹물 등 이물질 때문에’(11.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1-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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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