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화시설 추진… 창서초교에 헬스장 등 건설
신촌상권이 밀집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창서초등학교에 25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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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2006년부터 서부교육청, 창서초교와 지하주차장 건립 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하고 기본 설계 등 제반절차를 이행함과 동시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일반 공영주차장 수준(10분당 700원 예상)으로 운영되며 수익금 일부는 창서초교 교육을 위해 재투자된다.
이를 위해 구는 서부교육청, 창서초교와 19일 복합시설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신촌지역에 주차장 건립을 서두르는 이유는 지역 주민의 심각한 주차난으로 집단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데다 해를 거듭할수록 상권이 침체국면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최임광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방학기간 중에 터파기 등 집중공사해 교통사고위험노출을 최소화하고 살수와 소음특별대책을 마련해 학습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사기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창서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인센티브도 준다.
지역내 자연사박물관이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현장학습 때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내 자연학습을 위한 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또 복합시설내 학생 교육용 부대시설을 수익사업 목적으로 운영하는 서울시내 다른 학교와는 달리 147.8㎡규모의 골프연습장, 탁구장(110㎡), 헬스장(73.9㎡)등은 다른 자치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꿈나무 인재 육성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0-05-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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