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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자리 플러스센터 취업사례 37편 엮어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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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조금 불편한 것뿐이에요. 우리가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장애일 뿐이라는 상담사의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덕분에 입사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첫 월급날이다. 상담사 선생님께 피로회복제 한 박스 사들고 찾아뵙고 싶다.’


16일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발간한 취업·창업 사례집 ‘일찾아 희망찾아’에 나오는 얘기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눈물과 웃음이 고스란히 담긴 감동스토리 37편을 엮었다. 베트남인 부인에게 자랑스러운 가장이고 싶은 남편, 출소 후 창업에 성공해 가정과 사회로 나선 아버지가 겪은 면접 실패담등 소중한 사연들이 진솔하게 표현돼 있다.

이계헌 시 일자리지원담당관은 “이번 사례집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희망을 꿈꾸고 취업에 성공해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 3500부가 발간돼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나 가까운 자치구 취업정보센터, 고령자 취업알선센터 등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1만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0-06-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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