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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남성들 요리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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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5060 아버지 요리교실’ 등 운영

송파구가 가정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요리교실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우선 ‘으랏차차 5060 아버지 요리교실’을 꼽을 수 있다. 50~60대 아버지들에게 요리는 생존을 위한 필수다. 한솥 가득히 곰탕을 끓이고 외출하는 아내 눈치만 봐서야 체면이 서지 않고, 가족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는 것도 불사해야 할 시기다.

아버지 요리교실에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밑반찬부터 명절요리, 안주요리 등 상황별 교육이 이뤄진다. 아내를 초청해 배운 실력을 뽐내는 부부 만남의 장, 은퇴 이후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 교육 등도 병행한다. 요리교실은 다음달 13일부터 8월26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5시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430-6070)에서 열린다.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신청을 받아 20명을 선발한다.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퇴직 남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평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어려운 은퇴 부부나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도 있다. 다음달 8일부터 8월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문정여성교실에서 열리는 ‘양성평등문화 조성을 위한 부부요리교실’은 지역에 거주하는 부부 20쌍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28일부터 인터넷(songpa.go.kr)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보양식과 계절요리, 별미요리 등을 다루게 되며 참가비는 부부당 2만원이다.

또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요리교실이 다음달 6일(화) 오후 4시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개최돼 다양한 전통음식을 만드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매월 첫째주 토요일 문정여성교실에서 한부모 가정을 위한 요리교실도 진행되고 있다.

공희연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팀장은 “단순히 요리만 배우는 게 아니라 삶에 대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은퇴자를 위한 취업·창업정보, 한부모 가정을 위한 교육·상담 등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6-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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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