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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버들다리’=‘전태일다리’ 개명 주장 잇따라 명칭 함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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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일 청계천6가 버들다리의 명칭으로 ‘전태일다리’를 함께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다리 명칭에 사람 이름이 반영된 것은 처음이다. 종로5가와 을지로6가를 잇는 버들다리는 폭 17m, 길이 23m 규모이다. 2005년 9월 준공 당시 공모에서 조선시대 다리 주변에 버드나무가 많았다는 옛 기록을 반영한 현재 명칭이 선정됐다.

그러나 ‘전태일 40주기 행사위원회’를 중심으로 버들다리가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던 평화시장과 가깝다는 역사적 특성을 감안해 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중구와 종로구 등 관련 자치구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안으로 2개의 명칭을 함께 사용하는 안을 시지명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10-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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