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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발표 불구 거래 한산… “보금자리 쇼크 여전”



과천 주택시장이 정부청사 부처들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대체 기관 입주 발표에도 꿈쩍하지 않고 있다. 이미 보금자리주택 ‘쇼크’에 빠진 가운데 당분간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6일 과천 시내 공인중개업소들은 여전히 한산한 모습이었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그동안 개발제한에 묶인 토지 소유주들이 보금자리지구 개발을 놓고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하면서 주택 거래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과천시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면 인근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의 일반분양률이 떨어질 것”이라며 “일반분양이 잘 안 되면 사업성이 하락해 재건축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주공아파트만 1만 2000여 가구로 정부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짓겠다고 발표한 보금자리주택 6430가구보다 두 배가량 많다. 주민들은 보금자리주택이 주변 아파트 시세의 80~85% 선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일반분양) 아파트값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의 경우 정부가 4000억원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는데 정부정책에 협조한 과천시에는 4억원이라도 줬느냐. 정부는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한 채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지역에 대규모 보금자리 폭탄까지 안겼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병철·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7-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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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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