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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수습 사무관들 “세종시 가는 게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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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성적 상위권 30명 배치 분석 57% ‘이전 부처’로… 기피 전망 무색

올해 수습 사무관의 중앙 부처 배치 결과 ‘세종시 이전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가에서는 수습 사무관들이 부처 선택 시 세종시 이전 부처를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16일 서울신문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받은 ‘2011년 수습 사무관 부처배치 현황 및 2차 필기시험 성적 분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종시 이전 여부 및 시험 성적 등과 관계없이 각 부처에 고루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각 부처에 배치된 110명(일반행정직 기준) 가운데 5급 공채 2차 필기시험 성적 상위 20위권 이내에 든 30명(중복 등수 포함)의 배치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이들의 56.6%인 17명이 법제처,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등 세종시 이전 부처에 배치됐다. 수습 사무관들은 희망 부처 신청 시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다. 부처별로 시험성적,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성적, 면접 등 다양한 평가 요소를 반영해 선발한다.

주요 부처별로는 필기시험 수석을 차지한 수습 사무관을 포함한 3명이 2013년 말까지 세종시로 자리를 옮기는 지식경제부(전체 인원 3명)에 배치됐고, 각각 2·3등을 차지한 수습 사무관 2명은 2014년 말까지 이전해야 하는 법제처(전체 인원 2명)를 선택했다. 당장 내년 말까지 이전해야 하는 기획재정부에는 3명이 배치됐다. 반면 서울에 남는다는 이유로 많은 인재가 몰릴 것으로 점쳐졌던 행안부에는 배치된 8명 중 4명이 성적 상위 20위권에 들었고, 5명이 배치된 통일부에는 1명이 20위권에 들었다.

공직 사회에서는 5급 공채(옛 행정고시) 성적과교육원 수료 성적이 우수한 인재들이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서울에 남는 부처로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이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1-11-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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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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