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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직원 45%, 구민 채용…상권 활성화·일자리 창출 ‘윈윈’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물건을 사고, 동네 아저씨가 주차 안내를 하고….’

강서구에 최근 문을 연 대형 쇼핑몰에 주민들이 직원으로 대거 취업하면서 나타난 새로운 풍경이다. 6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을 연 김포공항스카이파크(롯데김포공항점)의 전체 직원 가운데 45%인 1700여명이 지역 주민으로 채용됐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NC백화점은 직원 중 30%인 450명이 주민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다 보니 주민들이 쇼핑을 할 때 친한 이웃 주민과 낯익은 동네 분들을 만나기 일쑤다. 심지어 쇼핑을 하러 갔는데 물건을 파는 사람도, 계산대를 맡은 사람도, 주차장에서 만난 안내원도 모두 아는 분이었다는 얘기도 적지 않게 나온다.

이는 구청의 적극적인 일자리 발굴 덕분이다. 구는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대형쇼핑몰 건축허가 후 공사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이들 업체와 “지역 주민을 직원으로 우선 채용한다.”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기업들이 필요 인력을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매주 목요일을 ‘구인·구직 매칭데이’로 정하고, 구청 강당을 기업들의 면접 장소로 제공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노현송 구청장은 “주민이 직원이고 손님이다 보니 더욱 친절하고, 다른 지역으로 원정 쇼핑이 줄어드는 등 상권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구청과 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이런 일자리 창출사업을 계속해 나가고, 앞으로 지식산업센터나 일반 기업체까지 이 사업을 확대해 주민에게 지속 가능한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2-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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